배달 전문 공유주방 플랫폼 - 황샤오디[黄小递]

배달 전문 공유주방 플랫폼 황샤오디[黄小递]가 550만 위안, 한화 10억 원의 소규모 엔젤투자를 받았습니다. 


황시아오디출처-39k


배달 산업은 이제 중국 경제의 한 부분을 자치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양대 배달 플랫폼 으어러마[饿了么]와 메이투안[美团外卖]이 본격적으로 3, 4선 도시로 세를 확장하는 가운데 갈수록 많은 요식업 브랜드가 배달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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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 요식업계도 이른바 삼고일저(높은 물류비용, 높은 인건비, 높은 임대료와 낮은 이익)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소규모 브랜드(가맹. 자영업)는 좋은 상권에는 입점할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적 제약이 많고 절차가 투명하지 않은 중국 사회의 특성상 소규모 브랜드는 영업허가에서부터 큰 난관을 만나게 됩니다.

일류 상권, 삼류 입지
이런 어려움 속에서 탄생한 것이 공동주방 플랫폼입니다. 황샤오디 역시 이런 공용주방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특히 황샤오디는 배달 서비스에 특화된 공용주방입니다. 배달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일류 상권, 삼류 입지’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3곳의 공용주방을 운영 중입니다. 2018년 5개의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황샤오디의 플랫폼 운영방식
  1. 매장과 인테리어. 약 500㎡의 매장에는 약 15개의 소형 요식업 브랜드가 입점합니다. 
  2. 일률적인 행정허가. 영업집조, 위생허가서, 소방안전허가 등 행정에 관련된 허가는 모두 운영업체인 황시아오디에서 전담합니다.
  3. 공용주방내 주방설비 및 가열기구 역시 운영업체에서 제공합니다. 
  4. 원재료 공동 구매. 입점 브랜드의 원재료 공동 구매를 통해 식재료의 안정성과 안정적인 가격 관리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황시아오디출처-39k
현재 황시아오디 플랫폼은 다양한 패스트푸드와 커피전문점 Luckin Coffee 등 약 60개의 브랜드가 입점해있습니다. 공용주방 한 곳당 하루평균 2000개의 주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배달에 적합한 브랜드와 품목을 한곳에 모아 전체적인 효율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유사무실(coworking), 공유소매플랫폼 등 다양한 공유경제 비즈니스와 유사한 형식의 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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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각 브랜드는 대략 2년의 임대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주방설비 등 하드웨어적인 서비스와 온라인 배달 플랫폼 관리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합니다. 특히, 배달 시장 분석과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샤오즈커탕[勺子课堂]과 합작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판매량 증가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유주방출처-baidu

장기적인 목표
황시아오디는 이후 배달 브랜드를 위한 배달대행, 원재료 공급, 투자서비스 등 요식업 전반의 복합 서비스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업자 황푸신[黄赴欣]은 황샤오디의 강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운영능력이라 밝혔습니다. 이번 황시아오디 창업 멤버들은 황푸신과 함께 체인형식의 호텔(99连锁旅馆、逸柏酒店集团)을 700개 이상 오픈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최대의 온라인 배달 플랫폼 으어러마[饿了么]의 전문가가 합류해 더 큰 온,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팬더주방출처-baidu

미래?

배달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공유주방은 황시아오디 이전에 베이징이 팬더주방[熊猫星厨]이 있었습니다. 사업 초반 빠른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관리 서비스 미흡, 합법과 편법을 넘나들던 운영방식으로 행정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현재 몇 곳의 공용주방이 운영 중이지만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자금난으로 Ether케피탈[以太创服]에게 투자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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