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커피 브랜드 Luckin Coffee[瑞辛咖啡] 방문

오늘은 얼마 전 포스팅했던 럭킨커피-Luckin coffee[瑞幸咖啡]를 찾았습니다. 

관련링크 : Luckin coffee(瑞幸咖啡), 10억 위안으로 시작 된 커피 스타트업



커피는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문했습니다. 

따듯한 아메리카노 라지사이즈에 샷을 추가하니 24위안이네요. 약 4800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주문 후 3분 정도 지나니 커피를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가 발급되었습니다. 카운터에서 QR코드 스캔 후 커피를 수령합니다. 



커피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한국 이디야 커피를 예상했는데 조금 더 나은듯 합니다. 샷을 하나 추가했는데도 쓴맛이 강하지 않네요. 비교적 산뜻하고 가벼운 바디감입니다. 쓰지 않고 적당한 산미도 있고요일회용 컵 말고 머그잔으로 마셨으면 좋았겠네요. 그게 좀 아쉽습니다. 



12시쯤 도착했는데 매장 내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오후 1시간 가까워지니 매장에 사람이 늘어납니다. 대부분 사이렌 오더와 같이 Luckin APP를 통해 주문 후 매장에서 들고 가는 고객이 대다수입니다. 점심 식사 후 커피 한잔 씩 들고 사무실로 올라가는 풍경이 한국과 비슷합니다. 


Luckin Coffee의 매장은 플래그쉽 스토어(elite), 기본매장(relax), 테이크아웃 전문(pickup) 3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제가 이용한 매장은 기본형태의 매장입니다. 매장의 환경을 중요시하는 스타벅스, 커피 자체보단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공간을 중요시하는 중국의 만카페[漫咖啡]와 비교해 매장은 비교적 심플한 편입니다. 하지만 공간 자체가 테이블이 적다 보니 공간 자체가 좁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오후 1시간 넘어가니 매장에 사람이 가득합니다.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주문을 합니다. 역시 중국도 비대면 결제(무인결제)가 대세입니다. 무인결제 인프라는 한국이 중국을 배워야 할 정도로 많이 성장했습니다. 


비대면 무인결제 관련 링크: 

중국 무인편의점 신유통시대를 맞아 날아오를까?

트렌드 코리아 2018 - WAG THE DOGS


럭킨 커피는 아직 시장에 진출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기업입니다. 현재는 대량의 할인 쿠폰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지금의 고객이 충성 고객으로 남을 것인지, 단지 쿠폰 이용으로 끝나는 일회성 고객으로 남을 것인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커피를 메인으로한 테이크아웃 매장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확실히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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