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앤 모르핀 스트리밍 중지...
- 차이나는 라이프/일상 생활
- 2018. 2. 27. 23:01
whiskey and morphine - Alexander Jean
whiskey and morphine - Alexander Jean
한동안 Alexander Jean의 whiskey and morphine에 심취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위스키 앤 모르핀 음악을 듣게 되었고 여자 보컬의 낭랑한 목소리에 빠져서 여기저기 추천했던 곡입니다.
하지만...
저녁 늦게 갑자기 이 곡이 생각나서 스트리밍 사이트 QQ뮤직에 즐겨찾기 목록에 들어가 재생을 했더니 "죄송합니다. 이 곡은 잠시 재생할 수 없습니다. 다른 곡을 시도해 보세요."라는 안내가 뜹니다.
아마 가사와 제목 때문에 스트리밍 정지를 당한 것 같습니다. 하하
제목부터 술과 마약이고 가사에도 술과 마약의 황홀함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검열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겠죠.
최근 중국 내 힙합이 유행하면서 그동안 중국 가사에서 볼 수 없었던 술, 마약 등 자극적인 가사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한 검열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래퍼가 방송 출연 금지를 당했고 이미 발표된 음악도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사라졌습니다.
가사의 검열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술과 마약이 자주 언급되는 팝송에 대한 검열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문화 콘텐츠가 제제 되는 것들을 볼 때마다 '아....내가 중국에 살고 있구나'를 실감합니다.
언제쯤 자유로운 문화생활이 보장되는 나라로 거듭될까요? 가능할까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저에겐 VPN이 있으니까요! 하하
관련 링크: VPN 추천. 중국에서 3년째 사용 중인 VPN 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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