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9년 연속 세계 1위, 한국차 점유율은 27.8% 하락

중국 자동차사진출처 - www.sohu.com


중국 자동차 시장이 9년 연속 생산·판매량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중국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사드 보복' 등의 여파로 5%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1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지난해 생산량과 판매량은 2천 902만 대, 2천 888만 대로 전년도보다 각각 2.9%, 2.8% 증가해 두 지표 모두 9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기업별로는 SAIC-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에서 204만 6천 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해 전보다 4.9% 늘었습니다. FAW-폭스바겐이 195만 대(5.2%↑), SAIC-GM이 190만 6천 대(4.6%↑)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벤츠 브랜드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지리자동차의 판매량은 120만 3천 대로 54.8% 급증했습니다.

이와 비교해 현대차의 현지 합작사 베이징현대의 판매량은 81만 6천 대로 1년 사이 27.8% 줄었습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전년보다 13.3% 늘어난 1천 25만 3천 대가 팔렸습니다. 중국 브랜드 SUV 판매량도 621만 7천 대로 18.0% 증가했습니다. 승용차는 중국 로컬 브랜드의 판매량이 1천84만 7천 대로 전체 43.9%를 차지했습니다.


독일 승용차 판매량이 485만 대로 중국에 이어 많았고, 일본과 미국 승용차는 각각 420만 5천 대, 304만 대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승용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114만 5천 대에 그쳤습니다. 점유율도 4.6%로 2016년보다 2.8%p 하락했습니다. 한국 승용차 가운데는 K3의 판매량이 13만 8천 대로 가장 많았고, 올뉴투싼(13만 6천 대), 밍투(13만 5천 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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