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작가로부터 배우는 15가지 글쓰기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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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란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는 글입니다. 

멋 내려고 묘한 형용사 찾아 넣지 마십시오. 

글 맛은 저절로 우러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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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0주년 기념 강연中...


출처- allthatspeaker.com


  • 주제를 장악하라. 제목만으로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때 좋은 글이 된다.

  • 내용은 충실하고 정보는 정확해야 한다. 글의 생명은 담긴 내용에 있다.

  •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 들어가는 말과 나오는 말이 문장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 글 길이에 따라 호흡이 달라야 한다. 문장이 짧으면 튀고, 길면 못 쓴다.

  • 잠정적 독자를 상정하고 써라. 내 글을 읽을 독자는 누구일까, 머리에 떠올리고 써야 한다.

  • 본격적인 글쓰기와 매수를 맞춰라. 미리 말로 리허설을 해 보고, 쓰기 시작하면 한 호흡으로 앉은 자리서 끝내라.

  • 문법에 따르되 구어체도 놓치지 마라. 당대의 입말을 구사해 글맛을 살리면서 품위를 잃지 않는다.

  • 행간을 읽게 하는 묘미를 잊지 마라. 문장 속에 은유와 상징이 함축될 때 독자들이 사색하며 읽게 된다.

  • 독자의 생리를 쫓아야 하니, 가르치려 들지 말고 호소하라. 독자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 글쓰기 훈련에 독서 이상의 방법이 없다. 좋은 글, 배우고 싶은 글을 만나면 옮겨 써 보라.

  • 피해야 할 금기사항. 멋 부리고 치장한 글, 상투적인 말투, 접속사.

  • 완성된 원고는 독자 입장에서 읽으면서 윤문(潤文) 하라. 리듬을 타면서 마지막 손질을 한다.

  • 자기 글을 남에게 읽혀라. 객관적 검증과 비판 뒤 다시 읽고 새로 쓰는 것이 낫다.

  • 대중성과 전문성을 조화시켜라. 전문성이 떨어지면 내용이 가벼워지고 글의 격이 낮아진다.

  • 연령의 리듬과 문장이란 게 있다. 필자의 나이는 문장에 묻어 나오니 말고 신선한 젊은이의 글, 치밀하고 분석적인 중년의 글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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