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삼성, 롯데, 중국 소비자가 꼽은 '비호감' 해외 브랜드!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环球时报)가 3월 15일 <소비자권익의 날>을 맞이해 중국 네티즌을 상대로 기업 호감도 조사를 진행했다. 


국내외 모든 기업을 상대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롯데와 삼성은 비호감 브랜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비호감 1위는 미국의 맥도날드가 차지했다.


사드 문제로 한동안 냉각기를 맞이했던 한·중 관계가 다소 누그러진 듯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반감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비호감 한국 브랜드


비호감 해외 브랜드 TOP 10

중국인이 꼽은 최고의 비호감 해외 브래드는 1위는 11.3%의 선택을 받은 맥도날드가 차지했다. KFC가 11.2%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롯데마트는 7.9%로 3위, 삼성이 7.4%로 5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와 삼성은 지난해 각각 8위, 6위를 차지했다. 비호감 브랜드 TOP10 모두 한˙미˙일 브랜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손님이 많이 몰리는 스타벅스, 애플, 맥도날드, KFC가 모두 순위에 올랐다. 약간의 질투심이 들어간 투표 같기도 하다.



선호 해외 브랜드 TOP 10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 1위는 16.7%의 선택을 받은 독일의 벤츠였다. 15.9%의 선택을 받은 BMW가 2위, 그 뒤를 폴크스바겐(14.3%), 애플(13.9%), 아우디(13.9%), 나이키, 아디다스, 지멘스, 월마트, 필립스 순이었다.


주로 해외 자동차 브랜드가 신뢰를 받았다. 재미있게도 애플은 호감, 비호감 순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선호 국내 브랜드 TOP 10

세계 3대 스마트폰 브랜드 화웨이(华为)가 55.6%의 선택을 받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비용은 고가지만 가장 배송 날짜를 가장 정확하게 지키는 택배 브랜드 순펑(顺丰-SF)이 2위, 국민 모바일 메신저 위챗이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알리바바, 징동, 알리페이, 거리 전기, 티몰, 하이얼, 샤오미가 뒤를 이었다. 


BAT 계열이 5개나 순위에 오르며 자신들의 입지를 증명했다. 관련 글 - 중국 최대 큰 손, BAT란?



비호감 국내 브랜드 TOP 10

중국인이 뽑은 비호감 브랜드 1위는 최근 정부의 집중포화를 맞은 완다(万达) 그룹이 차지했다. 부동산 전문 개발업체 비구이위안, 2016년 피라미드 금융 사기를 일으킨 P2P 대출업체 e쭈바오(e租宝), 완커, 헝다부동산, 런런따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로 부동산 개발과 온라인 대출에 대한 중국인의 반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분별한 사업 확장과 관리 부족 등이 겹치면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유제품 전문 업체 멍니우(蒙牛)는 여전히 멜라닌 파동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산에 대한 평가 개선

국산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다. 반대로 해외 제품에 대한 평가는 나빠지고 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긍정적 평가(좋다, 쓸만하다) 87.5%에 육박했다.


해외 브랜드에 대한 평가는 다소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긍정적인 평가는 59.6%에서 51.9%로 하락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5.3%에서 6.7%로 증가했다.


*자료 출처 - 환구망, UC브라우저, 바이두, 봉황망, 진르토우티아오 온라인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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