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라이프/일상 생활 AHAO 2018. 3. 28. 23:01
베이징의 봄은 한국과는 아주 다르다. 화사한 꽃도 없고 싱그러운 햇살도 없다. 다들 알겠지만 4월은 황사의 계절이다. 이곳은 황사는 한국의 황사와 조금 다르다. 꽃가루나 흙먼지가 아닌 모래가 날아다닌다. 3월 말, 4월 초는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쌀쌀할 때가 있다. 여전히 남방을 돌리는 곳들이 있다. 당연히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 한겨울엔 그나마 강한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를 날려준다. 지금은 그런 바람이 없는 시기다. 미세먼지가 계속 머물러 있기 좋은 환경이다. 날씨가 춥고 강풍이 불면 공기는 그나마 좋은데 엄청 춥고, 날씨가 좋고 바람이 안 불면 미세먼지가 심해진다. 게다가 오늘은 재수 없게 미세먼지와 황사가 겹쳤다. 며칠 전부터 대기오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황사 경보까지 발령됐다. 가시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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