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글/글쓰기 & 말하기 & 한줄 AHAO 2018. 4. 6. 00:17
대부분은 글은 독자가 있다. 독자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글은 독자가 읽어야 완성된다. 독자가 없는 글은 무의미 하다. 독자는 내 글을 읽는 단순한 대상이 아니다. 내 글의 주인이다. 독자가 이해하고, 동의하고, 공감하고, 설득당하고, 감동하는 글이 좋은 글이다. 독자는 글이 나아가는 이정표 역할을 해준다.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는 "독자가 누구인지 알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독자가 없는 글은 벽에 대고 말하는 것과 같다. 독자가 정답을 갖고 있다. 독자의 마음을 읽으면 막연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많은 글에 명료한 독자가 없다. 내 글을 읽는 상대가 누군지 꼭 집어놓고 쓰지 않으면 글이 공허해진다. 글을 독자에 의해서 쓴다. 독자 머리속에 들어가 독자와 대화하며 쓴다.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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